“두려워하지 말아요, 제가 곁에 있을테니까요.”
이승과 영계를 아우르는 ‘만물의 인도자’ 아라 4라인이 공개되었습니다.
만물이 나아갈 길을 비추는 인도자, 일천(日天)
지금 엘소드에서 아라가 비추는 길을 따라 나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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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lsword.nexon.com/Events2022/0217/Update

* 아라 4라인 (소제 – 양염 – 일천)
– 소개: 영수들과의 교감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힘을 이끌어내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지원하는 직업
– 공격형태: 마법 공격형
– 공격거리: 중거리
*소제(LITTLE HELPER)
란과 마족들에게 습격을 받은 자신의 가문을 지키기 위해 은의 힘을 빌리는 과정에서 아라는 영력에 눈을 뜬다. 이후 오라버니 아렌을 찾는 여행 도중 마족의 습격으로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영수들을 인지하게 되고 그들을 안타깝게 여긴다. 은우 눈에 밟히는 모든 것을 도울 수는 없고, 보인다고 거기에 모두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나무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란이 저지른 만행으로 벌어진 참사. 란을 막기 위해 은의 힘을 빌리게 된 것도, 그로 인해 영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도 분명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따라서 저들을 외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 아라는 영수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아라는 은을 통해 영수들과 교감하고, 방황하는 영수들을 하나 둘씩 거두기 시작했다. 영수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아라에게 각자의 힘을 조금씩 빌려주게 되고, 아라는 이 힘을 다스려 의로운 일에 사용하는 ‘소제’로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양염(MARICI)
아렌의 흔적을 쫓아가면서도 마족에게 고통받는 이들에게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던 아라는 문득 생각했다. 이대로 가면 너무 늦는게 아닐까, 남을 돕는 것을 포기하고 란을 추적하는데 전념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이 영수들의 힘을 좀 더 잘 다뤘다면 마족에게 고통받는 이들을 돕고 싶은 자신의 선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고민을 눈치챈 은은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 아라를 달랬지만, 아라는 계속해서 초조해지며 자신을 채근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영수들과의 관계는 멀어지고 결속력도 떨어져갈 뿐이었다.
아라는 영수들의 힘을 자신의 의지대로 잘 다루기 위해 수련에 전념하지만, 애석하게도 영수들은 온전히 아라가 생각한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을지 고민하는 와중에 아라는 영수들을 보고 한가지 느낀바가 있었다. 영수들의 가치관은 각 영수마다 천차만별이고 영수들은 인간이 보는 것과는 다른 것을 보고 있다는 것. 그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자신의 고민의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아라는 인간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영수들의 시선에 맞춰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수련에 전념한다.
힘든 수련의 과정에서 아라는 깨닫는다. 영수들의 힘은 자신이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의지로 자신에게 베푸는 것이고, 자신이 그들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들이 자신을 이해했을 때 비로소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마침내 아라는 영수와 인간 양쪽의 입장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영수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에 양립할 수 있는 영수들의 대리자로 거듭나게 된다.

*일천(SURYA)
“두려워하지 말아요. 제가 곁에 있을테니까요.”
이승과 영계, 각자의 나아갈 길을 비추는 만물의 인도자. 영수들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주술을 통해 적을 제압하는 전직.
인간과 영수 양쪽의 시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게 된 아라는 문득 깨닫는다. 란이 저지른 일로 시작된 영수들과 함께했던 지금까지의 여정. 한때는 다른 이들을 돕는 일이 오라버니를 되찾는 목적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한 적도 있었지만,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나 갈 곳 잃은 영혼들을 구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돕는 것 또한 오라버니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였음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세계와 영수의 세계 사이에서 두 세계를 모두 이해하고 아우르며 다스리는 구원의 힘. 이 힘이라면 분명 란에 의해 몸을 빼앗긴 아렌 오라버니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고통받는 이들을 구할 수 있을 터. 아라에게 이제 망설임은 없다. 구제를 반복한 영향일까, 은을 옥죄던 봉인의 힘도 서서히 풀려 아라의 영력은 더욱더 강력해졌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영혼… 그 앞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이 되어 드리지요. 자, 여러분. 저와 함께 갈까요?”
